[Oh!쎈 ASL] '최종병기' 이영호-'철벽' 김민철, '결승급 맞대결' 16강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7.30 11: 44

다른 수식어는 필요없다. 궁극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최강 테란과 최고의 저그가 만났다. '최종병기' 이영호와 '철벽' 김민철이 자존심을 걸고 ASL 시즌8 16강서 격돌한다. 
이영호와 김민철은 3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ASL 시즌8' 16강 D조 두 번째 경기 신규맵 '트라이포드' 서 승자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김민철은 입대 전 마지막 경기로, 8강 진출 시 오는 31일 와일드카드전이 진행될 방침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군 입대를 앞둔 김민철의 바람을 16강에 오른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이영호와 김민철이 버거운 상대라는 점도 작용했다. 과거 현역시절의 맞대결은 이영호가 5승 1패로 우세. 

그러나 현 시점에서 입장은 다른 상황이다. 이영호는 ASL에서 3회 우승을 거머쥔 당대 최강의 선수로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으나, 손목 부상으로 시즌7 불참 이후 시즌8은 오프라인 예선부터 올라와 16강까지 진출했다. 
아울러 김민철의 위치도 달라졌다. 김민철 역시 지난 2017년 지스타서 열린 WEG 우승과 KSL 시즌2를 우승하면서 김정우와 함께 저그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ASL 포인트 랭킹에서도 김민철은 3083점으로  임홍규와 함께 1티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세는 이영호도 나쁘지 않다. 29일까지 7월 온라인 전적을 살펴보면 이영호의 승률은 128전 100승 28패 승률 78.1%를 기록하고 있다. 저그전 전적은 62전 51승 11패 승률 82.3%로 변함없는 저그전 실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반면 김민철의 29일까지 7월 온라인 전적은 36전 25승 11패, 승률 69.4%, 테란전 만 따진다면 6승 5패 승률 54.5%다. 
두 사람이 맞붙는 전장인 '트라이포드'. 입구가 2개인 특이한 맵으로 시작 위치와 상대방의 위치에 따라 앞마당 확장을 선택할 수 있다. 중앙이 중립건물과 미네랄로 막혀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까운 길과 먼 길이 있으며, 중앙을 뚫으면 많아진 러시경로를 활용한 난전 상황도 가능하다. 온라인상 '트라이포드'에서 이영호가 저그를 상대로 5승 무패, 김민철은 테란을 상대로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영호와 김민철 두 거물 선수 중 승자전으로 올라갈지, 8강행 티켓을 거머쥘지에 스타1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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