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요, 말레이시아 독립구단 FC아브닐 2대 감독 부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30 12: 29

홍성요(40) 감독이 말레이시아 독립구단 FC 아브닐 제 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홍성요 감독은 이용수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인연을 맺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홍 감독은 박지성, 이승우 등을 발굴해 낸 김희태 감독(현 김희태축구센터 이사장) 아래서 코치를 역임했다.
홍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통산 108경기에 출전했다. 전남드래곤즈, 광주 상무, 부산아이 파크 등을 거치며 멀티플레이형 수비수로 활약했다.

[사진]DJ매니지먼트 제공

홍감독은 2011년 부산아이파크(63경기 출전)에서 선수생활을 은퇴한 후 현재까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FC아브닐은 국내 최초로 해외에 창단된 독립구단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및 유럽 프로축구리그 진출을 위해 훈련하고 있다.
FC 아브닐은 은퇴 후 진로를 함께 고민하며, 선수들이 원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홍성요 감독은 “현재 한국 학원축구의 구조상 많은 선수들이 프로로 데뷔를 하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축구를 그만두게 된 선수들 중에서는 축구 이외의 진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러한 선수들이 축구를 지속하면서도 선수 이후의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 구단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구단의 비전에 공감하여 감독직을 수락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는 점에서 보람차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FC아브닐의 배명호 초대 감독은 최근 홍콩 킷치 SC 수석코치로 부임하며 FC아브닐의 고문으로 보직 이동했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FC 아브닐은 오는 8월부터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본 격적인 훈련을 시작 핛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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