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의 2연속 QS일까? 요키시의 9승일까?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시즌 10차전이 열린다. 앞선 9경기에서는 키움이 5승4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마지막 3연전 시리즈에서 키움은 확실한 우위를 노리고 있고, LG는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3연전 첫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2위 키움은 4위 LG에 4.5경기차로 앞서 있다. 1위 SK와는 7.5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추격은 만만치 않다. 대신 플레이오프 직행이 현실적인 목표이다. LG도 충분히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가능성이 있다. 이번 3연전에서 키움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숙제가 있다.

키움은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8승5패, 평균자책점 3.06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 ERA 2.78의 상승세에 있다. LG를 상대로는 1경기를 던저 5⅔이닝 4실점, 패전을 안았다. 요키시에게는 전반기 패배에 대한 설욕의 등판이다.
LG는 차우찬이 등판한다. 올해 7승6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5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3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이 8.20이나 된다. 올해 키움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부진을 씻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승부의 관건은 차우찬이 득점력이 좋은 키움 타선을 얼마나 제어하느냐에 달려있다. 키움은 리그 1위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500점이 넘는다. 경기당 5점이 넘는다. 박병호, 샌즈, 김하성의 중심라인과 발빠른 타자들의 기동력을 버티는 것이 과제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