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망주 보 비솃이 데뷔전에서 안타를 날렸다.
비솃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비솃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2회초 1사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선 비솃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의 시속 94.2마일(151.6km) 투심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 성적은 4타수 1안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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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솃은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활약했고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된 단테 비솃의 아들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는 메이저리그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버지 못지 않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토론토에는 비솃말고도 2세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올해 홈런더비에서 홈런 91개를 터뜨려 팬들을 열광시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이날 3안타 1홈런을 터뜨린 케반 비지오 역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크렉 비지오의 아들이다.
올 시즌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세 선수 3인방은 리빌딩중인 토론토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올해는 토론토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적으로 2세, 3세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에게 한 이닝 만루 홈런 두 방을 터뜨린 것으로 유명한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인왕을 노려볼만한 활약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인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칼 립켄 시니어와 주니어, 캔 그리피 시니어와 주니어, 바비 본즈와 배리 본즈 등 이름을 남긴 부자 선수들이 많이 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2세, 3세 선수들이 아버지를 넘어서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메이저리그를 보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