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싸움을 하고 있는 KT에 악재가 찾아왔다. 중심타자 유한준이 주중 3연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KT 이강철 감독은 30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유한준이 이번 시리즈에 못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수원 LG전에서 케이시 켈리의 공에 왼쪽 손바닥을 맞은 영향.
이강철 감독은 “엔트리에 뺄 정도는 아니다. 금요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번 3연전을 쉬면 낫지 않을까 싶다”며 “오늘은 문상철이 4번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도 우리가 키워야 하는 선수다. 선수 개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리드오프 김민혁도 부상 여파로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28일 LG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쪽 중지 인대가 손상됐다. 31일 지정 병원에서 재판독을 할 예정. 김민혁이 빠진 1번 타순에는 김진곤이 들어온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