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자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트레이드는 언제나 열려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는 지난 28일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신정락과 송은범을 바꾸는 1대1 트레이드가 나왔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올라있는 LG가 전력을 보강하면서 경쟁팀들도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오는 31일까지다. SK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트레이드를 과감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선수에게 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팀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트레이드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SK는 전유수, 박승욱, 김동엽 등 팀내 포지션이 겹치거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들을 트레이드한 경험이 많다. 동시에 고종욱, 정현 등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제 트레이드는 단장님 소관이다. 트레이드 논의는 많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트레이드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KBO리그는 아직 선수층이 많이 부족하다. 리그 구조상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