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신인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되지만 정말 잘 해주고 있다".
30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삼성 감독은 '특급 신인' 원태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20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2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98.
김한수 감독은 "마운드에서 침착하고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능력도 탁월하다"며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볼넷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한화 3연전을 쓸어 담으며 5강 진입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도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에 김한수 감독은 "선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중 정말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좋은 타구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팬들에 대한 예의다.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