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후반기 전력 구상을 설명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해볼 때까지는 해보겠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하면서까지 달려들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IA는 39승 1무 56패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8.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아직 48경기가 남았지만 뒤집기 쉽지 않은 격차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트레이드를 한다면 전력 보강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레이드 논의가 오고 간 것이 있었지만 카드가 맞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논의중인 트레이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아직 시즌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최상의 전력으로 해보는데까지 해보겠다. 어린 유망주들을 1군에서 실험하는 것은 9월 확장로스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1군에서 말소된 터너는 10일 후 한화 이글스전에서 콜업될 예정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터너는 1군에 동행하면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은 이날 양현종을 시작으로 수요일 윌랜드, 목요일 홍건희, 토요일 임기영, 일요일 양현종으로 이어진다. 금요일 휴식일이 있지만 에이스 양현종이 이번주 2경기를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임기영은 불펜에서 안좋기는 했지만 원래 선발투수로 던지던 투수이기에 선발진에 포함했다. 김기훈은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