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의지 활활' 무리뉴, "처음 갖는 여유, 즐기기 힘들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30 18: 06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복귀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생각할 시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7월말이나 8월초에 세투발(포르투갈)에 머무는 것은 20년도 더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경질됐다. 이후 각종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부임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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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리뉴 감독은 최근 중국 광저우 헝다로부터 8800만 파운드(약 1265억 원)의 연봉을 제시받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유럽 5대 리그 소속 클럽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며 이 제의를 거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친구들은 내게 '시간을 즐겨라, 7월을 즐겨라, 8월을 즐겨라, 해보지 않은 것을 즐겨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즐길 수가 없다. 즐길 만큼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내 축구가 그립다"면서 "나는 의욕이 넘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전 세계 수많은 팬들, 내게 영감을 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내게 가장 어려운 것은 가능성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일을 해야 했다. 내 내면에는 항상 일하고 싶은 충동을 가지고 있다. 일할 기회가 생긴다면 '일하자'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정말 힘들다"고 강조, 영입 제의가 오면 쉽게 거절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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