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가트 5G 연속골' 수원, 대구 2-0 제압...5위 1점차 추격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30 21: 45

[OSEN=이승우 인턴기자] 타가트의 5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3호골을 앞세운 수원 삼성이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0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바그닝요와 타가트의 골로 2-0 승리를 일궈냈다. 타가트는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갔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8승 8무 7패, 승점 32로 6위를 유지했고 대구(승점 33)를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대구는 박기동, 히우두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미드필드에는 세징야, 고재현, 황순민, 김대원, 정승원이 섰고 정태욱, 김우석, 박병현이 최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 
원정팀 수원은 타가트, 오현규가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중원에 바그닝요, 구대영, 최성근, 신세계, 홍철이 출전했다. 고명석, 양상민, 구자룡이 스리백을 담당했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대구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분 김대원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히우두, 세징야가 연이어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5분에는 세징야의 침투패스를 김대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수원은 전반 29분에 기회를 잡았다. 바그닝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터닝슛을 시도했다. 조현우가 감각적인 선방을 하면 실점을 면했다.
전반 막판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신세계가 넣어준 패스를 바그닝요가 몸을 날리면서 슈팅했다. 바그닝요가 1년 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원은 1-0으로 앞서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후반 들어서도 수원을 몰아세웠다. 후반 8분 세징야가 수원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으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드리블이 길어 기회가 무산됐다.
수원은 후반 15분 사리치의 대체자인 안토니스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안토니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타가트가 발리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타가트는 5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대구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대구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행운이 겹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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