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만 오면 펄펄’ 오재일, “지금 타격감 좋은 상태"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30 23: 06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창원 원정경기만 오면 펄펄 난다.
오재일은 30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득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1회 무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페르난데스의 1루수 땅볼로 두산은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다. 이후 허경민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3-1로 추격을 당하던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이후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를 향한 뒤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고 김재환의 싹쓸이 3타점 3루타 때 홈을 밟아 3득점 째를 올렸다. 

특히 오재일은 과거 창원 마산구장 시절부터 창원 원정길에만 오르면 맹타를 휘둘렀다. 오재일은 NC가 창단한 뒤 마산구장에서 39경기를 치르면서 타율 2할9푼5리(122타수 36안타)를 기록했지만 1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홈인 잠실구장 이 외의 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OPS는 1.073에 달한다. 
창원 NC 파크로 구장이 바뀌었지만 오재일은 여전히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엔팍’ 3경기에서도 12타수 8안타 타율 6할6푼7리 3홈런 8타점으로 괴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한 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오재일은 “지금 타격감이 좋은 상태다.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고 팀승리에 보탬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 1루 호수비때는 스핀 어렵게 와서 잘 잡은것 처럼 보인것 같다. 항상 수비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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