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이 '디디디' 파워로 브루노와 커플 스쿼트 대결에서 우승하는 반전이 그려져 재미를 안겼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청춘'에서 100회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조하나가 시장에 들려 잔뜩 장을 들고 멤버들이 있는 숙소로 향했다. 조하나가 등장하자마자 양재진에게 도움을 요청, 함께 짐들을 옮겼다. 두 사람은 서로 초면에 어색한 듯 하다가도 조하나가 계속해서 부탁하자 양재진은 얼떨결에 감자까지 다듬게 됐다.

두 사람은 함께 감자를 다듬으면서 통성명했다. 다시 조용히 일을 나누며 어색한 공기가 맴돌아 웃음을 안겼다. 양재진에게 조하나는 누가 왔는지 묻자, 양재진이 브루노가 왔다고 했고, 조하나는 "브루노 왔어요?"라며 화색이 돌아 눈길을 끌었다.

이때, 멤버들이 하나둘 씩 잠에서 깼다. 브루노에게 다가가 최민용은 "나가면 선물있다, 해피해질 것"이라며 조하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브루노는 조하나를 보자마자 한 걸음에 달려가 "누나 보고싶었다"고 했다. 조하나는 "더 진심있게 얘기해라"고 말하며 한결 편해진 사이를 보였다.
이어 조하나는 다시 양재진과 함께 감자수제비를 만들기 위해 돌입했다. 막내인 브루노와 최민용은 능숙하게 그늘막을 완성해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두 사람이 만든 그늘막 아래에서 조하나가 열심히 요리에 집중, 이를 김광규가 목격했다. 김광규 역시 오랜만에 재회한 하나를 보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내 하나 앞에서는 부끄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머리카락에 묻은 것을 떼어주면서도 손을 파르르 떨며 조심스러워했다.

숙소에서는 양재진에게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 김광규는 불면증에 대해 호소, 양재진은 "머릿 속 무의식 속에서 생체시계가 있다"면서 빛자극이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양재진은 "단순하게 어두우면 자고 해뜨면 일어나는 것, 제일 안 좋은 건 2,30분 잠 안 오면 스마트폰 보는 것"이라 했다. 뇌에 가장 큰 자극인 빛인데 TV나 휴대폰보다가 자려는 마음이 수면을 다 망가뜨린다고. 자기 전에 스마트폰에서 어둠을 뚫고 나오는 환한 빛이 수면을 방해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두번째로 양재진은 "낮에 침대나 소파에 누워있는 것 안 좋아, 내가 누워있어도 뇌에서는 잤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상 시간을 기준으로 수면패턴을 바꾸라 했다. 양재진은 "한 두시간을 자도 아침 8시나 9시에 일어나는 기상시간을 정해야한다"면서 "대부분 거꾸로 하지만, 늦게 일어나면 오늘 밤에 잘 시간을 뺏은 것, 또한 취침시간을 정해서 자는 것을 지켜라"고 했다.

세번 째로는 낮잠을 금지했다. 양재진은 "밤에자는 수면보다 2,3배 효과가 있어 잠이 안와서 더 잠이 늦어지는 것"이라면서 늦게 일어나고 수면이 깨져 잘못된 수면습관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 했다. 이어 "불면증이 아니라 수면패턴을 깨진 것,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수면패턴을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 사이 수박 하우스에 다녀온 동생들이 모였다. 일하고온 수박팀들을 위해 감자수제비를 대접했다. 브루노는 다시 식사를 챙기는 하나 옆으로 다가가 "하나누나 와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고, 이어 김치까지 감자에 싸서 먹방에 빠졌다. 하나는 브루노에게 맛이 어떤지 물었고, 브루노는 "맛있다"며 감탄했다.
자연스레 김광규도 합류, 2차로 식사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최성국은 납작만두를 구웠고 처음보는 브루노는 이를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근래에 다이어트 4키로 했다, 오후 4시에 1인 1식 먹고 그 이후에 하나도 안 먹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역시 다이어트를 했다는 김윤정은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은 후, 홈트레이닝계 여제답게 이것저것 챙겼다. 밴드랑 아령까지 총 동원해10키로 감량비법인 밴드운동을 전수했다.
끈끈한 유대관계를 위해 2인1조를 하게 됐다. 최성국이 나타나자 박선영이 등장,이어 최성국은 김광규와 조하나로 짝을, 브루노는 김혜림과 짝꿍이 됐다. 구본승은 강경헌과, 김윤정은 최민용과 함께 밴드운동을 열중했다.

커플 게임까지 물이 올랐고, 의외로 김혜림과 강경헌이 선전, 하지만 보니허니 커플이 자진포기로 김혜림과 브루노팀이 조하나와 김광규 팀과 결승대결에 올랐다. 모두 "예상못한 선전"이라며 놀라워했다. 박빙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광규가 다리를 떨기 시작, 결국 조하나가 웃음이 터졌다. 이로써 김혜림과 브루노가 커플스쿼트 대결에서 우승했다.
모두 "누나 해냈다"며 박수, 조하나와 김광규도 패배를 인정했다. 김혜림은 "오래살다 볼일"이라 소감을 전했고, 브루노는 애써준 김혜림에게 포옹과 뽀뽀로 환호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