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자작곡 컴백 악플에 "보여주기식 NO, 하나하나 고민하며 작업" [전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7.31 00: 54

가수 선미가 자작곡을 향한 근거 없는 비판과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선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태가 어떻게 되었든 무언가를 만들거나 창작 해내는 것은 어려움이 많은 작업이다. 그만큼 여러 부분에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휘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 자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고 또 실행할 수 없다면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다"라고 설명한 뒤, "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을 하지 않는다. 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미/ OSEN DB

끝으로 선미는 "저 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실화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선미는 오는 8월 말 컴백 소식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선미의 이번 신곡은 그의 자작곡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선미/ OSEN DB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근거 없는 편견으로 선미의 자작곡을 비판했고, 이에 선미가 설명과 당부를 담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선미가 해당 입장과 함께 자신을 향한 한 댓글을 캡처해 올렸기 때문. 해당 댓글에는 "선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자작곡이라 하는 거 실상은 큰 기여는 없고 편곡자랑 공동작곡자가 XX싸더만"이라는 근거 없는 비판이 담겨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에 수많은 이들이 선미에게 "당신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야무지게 이야기해줘서 좋다", "저 댓글은 모든 아이돌을 무시하는 내용이다" 등과 같은 반응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성공적인 솔로 여가수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8월 말 자작곡으로 컴백을 준비 중인 그는 방송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하 선미 입장 전문.
형태가 어떻게 되었든 무언가를 만들거나 창작 해내는 것은 어려움이 많은 작업입니다. 그만큼 여러 부분에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지휘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 자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고 또 실행할 수 없다면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합니다. 
저 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실화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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