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오는 8월 말 자작곡으로 컴백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근거 없는 비판과 악플에 일침을 가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선미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지난 30일 OSEN에 "선미가 오는 8월 말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번 앨범은 방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선미의 이번 신곡은 그의 자작곡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선미가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작곡에 대해 우려를 표하거나 근거 없는 악플을 달았고, 이에 선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글을 올려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선미는 "형태가 어떻게 되었든 무언가를 만들거나 창작 해내는 것은 어려움이 많은 작업이다. 그만큼 여러 부분에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지휘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 자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고 또 실행할 수 없다면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다"라고 곡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을 하지 않는다. 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한다"라고 강조하며 "저 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실화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이어 선미는 자신의 컴백 관련 기사와 함께 그 밑에 달린 한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댓글에는 "선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자작곡이라 하는 거 실상은 큰 기여는 없고 편곡자랑 공동작곡자가 XX싸더만"이라는 근거 없는 비판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긴다.

이 같은 선미의 입장에 대중은 "(선미의) 대답이 야무져서 좋다", "저 댓글은 모든 가수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있는 듯", "아이돌이라고 편견을 가지면 안 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태. 더불어 근거 없는 비판과 악플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단순히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를 넘어 뮤지션으로 성장 중인 선미가 이 같은 편견을 이겨내고 오는 8월 말 어떤 자작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을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선미는 솔로 가수로 변신 후,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첫 월드투어를 펼쳤다.
이하 선미 입장 전문.

형태가 어떻게 되었든 무언가를 만들거나 창작 해내는 것은 어려움이 많은 작업입니다. 그만큼 여러 부분에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지휘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 자기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고 또 실행할 수 없다면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합니다.
저 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실화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