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홍자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에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킴스클럽 멤버들이 음반 녹음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와 함께 노래를 부를 게스트로 홍자가 등장했다. 홍자는 김수미에게 1대 1 레슨을 시작했다. 홍자는 "선생님은 연기자니까 감정을 더 넣어서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자의 지도를 받은 김수미는 훨씬 더 좋은 실력을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아직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홍자는 "요즘 너무 바쁘다. 잠을 언제 잘까라는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제일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고 물었다.

홍자는 "생활적으로 힘든 건 너무나 당연한 거였다. 쥐랑 같이 동고동락을 했다"며 "자취방이었는데 나올 때마다 쥐랑 마주쳤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쥐를 쫓으려고 신문지를 말아 몽둥이를 만들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홍자는 "여동생이 나보고 가수하라고 생활비를 보내줬다. 동생이 없었으면 이렇게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장동민은 "우리 어머니께서 홍자 콘서트를 다녀오셨더라"며 "어머니가 그런 걸 갖고 오신 걸 처음 봤다. 홍자의 응원봉을 챙겨 오셨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수미는 "애가 어쩔 줄 몰라 한다"며 장동민과 홍자의 묘한 러브라인을 주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주례는 내가 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그럼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이상민은 "손님으로 오셨는데 왜 이렇게 부담을 주냐"고 말했다.
탁재훈은 "아무래도 상민이가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진지한 얼굴로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미는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다. 밖에 나가서 홍자씨가 장동민이 생각나면 그게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사랑은 교통사고는 미우새에서 했던 얘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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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최고의 한방'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