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선발 재합류’ 류제국, 시즌 첫 승 사냥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31 07: 41

류제국(LG)이 돌아왔다.
류제국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됐던 류제국은 올해 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승리는 없었지만, 5~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진에 힘이 됐다. 지난 6월 28일 NC전 이후 골반 통증으로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후반기에 맞춰서 합류했다.

1회말을 마친 LG 선발 류제국이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박수를 치고 있다./rumi@osen.co.kr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 5월 30일 나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김선기가 나온다. 김선기는 지난 16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전반기 막바지 활약을 앞세워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전날 박병호의 1회초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요키시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조상우-김상수-한현희-오주원이 투입돼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그러나 1번부터 4번까지 상위 타선에서만 터졌을 뿐 하위 타선의 분전이 다소 아쉬웠다.
반면 LG는 1회말 이형종이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박병호의 홈런에 응수했지만, 이후 타선의 힘이 모이지 않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키움이 9개 안타를 친 가운데, LG는 8안타 7사사구로 더욱 많은 출루를 이끌어 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날 역시 타선이 얼마나 응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릴 전망. 더욱이 선발 투수가 오랜 시간 선발 로테이션을 돌지 않았던 선수인 만큼, 타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한 경기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