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2019-2020 시즌에도 토트넘의 주전임을 암시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디컵 2019 4강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케인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바이에른 뮌헨-페네르바체 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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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케인과 투톱으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왼쪽 측면을 오가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4분 예리한 패스로 레알 수비 배후를 노렸다. 루카 모드리치의 커버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에릭 라멜라에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던 상황.
손흥민은 후반 14분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수 견제를 이겨낸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은쿠두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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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정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 선수 중 손흥민과 케인만이 후반전을 뛰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확실한 주전으로 분류된 둘에게 발을 맞출 충분한 시간을 준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20 시즌에도 손흥민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페르난도 요렌테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케인을 제외하면 전방 공격수 자원이 부족하다.
팀내 사정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마다 2선과 최전방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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