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유벤투스, 디발라 이적 협상 시작 (英 BBC)

[OSEN=이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울로 디발라(26, 유벤투스) 영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영국 매체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디발라 이적을 위해 유벤투스와 대화를 하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면 맨유가 디발라에 정식 제안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디발라는 지난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해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7-2018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디발라의 계획이 꼬였다. 호날두 중심의 공격 전술에서 디발라의 입지는 좁아졌다. 2018-2019 시즌 리그와 컵 대회 통틀어 단 10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불거진 디발라의 맨유 이적설도 유벤투스가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라이벌인 인터 밀란의 영입 명단에 포함된 루카쿠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협상 카드로 제시할 생각이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30일 "유벤투스는 맨유에게 루카쿠에 현금을 더해준다면 디발라를 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루카쿠를 영입해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기고 호날두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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