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제발 떠나라" - 무스타피 "남아서 싸울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31 08: 58

떠나라는 구단, 남으려는 선수. 시코드란 무스타피(아스날)이 잔류 의지를 강조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아스날은 무스타피가 팀을 떠나기를 원한다. 선수 본인은 팀에 나아 싸우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미운 오리 새끼' 무스타피는 잦은 실수로 아스날 수비진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적 초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그는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팬들의 미움을 샀다. 프리 시즌에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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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결국 무스타피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AS 로마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진출설이 나왔다. 그러나 무스타피의 에이전트인 그의 아버지가 직접 이적설 자체를 부인했다.
팬들과 구단의 바람과 달리 무스타피 본인도 아스날에서 남아 싸울 것을 다짐했다. 메트로는 "2021년까지 계약이 남은 무스타피는 자신의 미래는 아스날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트로는 "아스날 구단은 무스타피의 항의에도 그를 방출시킬 생각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무스타피의 수비 실책에 지친 상태다. 아스날은 이적이 아닌 임대로라도 그를 떠나보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스날은 전 주장 로랑 코시엘니가 여름 이적 시장서 자신을 방출해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메트로는 "무스타피-코시엘니가 모두 이적하면 센터백 영입이 필수다. 에메리 감독의 최우선 과제인 수비 보강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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