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부자 대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르웨이 투어서 신승을 추가했다.
맨유는 31일 오전 2시(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크리스티안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노르웨이 투어의 일환에서 맨유는 주전 멤버들과 영입 멤버들을 골고루 점검했다. 선발로는 래쉬포드, 제임스, 린가드, 마샬, 마티치, 맥토미니, 쇼, 린델로프, 존스, 완 비사카, 데 헤아가 나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갔다. 공격에 포진한 빠른 선수들이 날카로운 돌파를 이어갔다. 크리스티안순드는 라인을 내리고 버텼다.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종료했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맨유가 몰아쳤으나, 크리스티안드의 골키퍼가 모두 막아냈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맨유는 후반 15분 11명 전체를 교체하며 친선전의 의미를 살렸다.
포그바, 프레드, 영, 마타, 로호, 로메로, 그린우드, 총, 달롯 등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혀 다른 멤버로 나선 맨유는 후반전도 주도했으나, 골문 앞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솔샤르 부자의 상봉이었다. 크리스티안순드는 후반 42분 '아들' 노아 솔샤르를 투입했다. 아들을 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가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마타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마타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맨유는 1-0 승리를 거뒀다. /mcadoo@osen.co.kr
[사진] 맨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