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성폭행? 금품갈취·음주운전..'하트시그널' 논란史[Oh!쎈 탐구]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31 08: 53

'하트 시그널' 아닌 '하트 트러블?' 남녀 짝짓기 예능의 전성기를 다시 부른 채널A 인기 프로 '하트시그널'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도 과거 출연자 때문이다. 잘생긴 외모를 관심을 모았던 한 남성 출연자가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들과 관련된 논란도 재조명되고 있다.
'하트시그널'은 청춘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서 동거를 하면서 무한한 '썸'을 타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6월에 첫 선을 보인 '하트시그널'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출연자들에 대한 인기 역시 연일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남자 출연자들이 여러 논란에 휩싸였고, 애청자들의 실망감은 사건의 진위와 관계 없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논란에 휘말린 출연자 '하트시그널1'의 K씨는 성폭행 루머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한 매체는 TV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자 한 명이 회사 직원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보도를 내보냈고 이에 K씨를 지목하는 루머들이 인터넷을 떠돌았던 것.  
K씨는 해당 루머에 정면돌파를 택해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에 출연했던 인물이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저를 지목하는 댓글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라며 "계속 허위사실 유포하시는 분들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 저를 지목하는 분들 이 시간 이후로는 고소장을 받을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배턴은 곧바로 '하트시그널2' 등장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은 한 매력남 O씨에게 넘어갔다. O씨의 전 여자친구 A씨가 2018년 8월 그에게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선 것. 이에 O씨 측은 OSEN에 "여성 A씨의 금품을 갈취한 일이 없다"며 "A씨와는 5년 전 잠시 교제했던 관계이고, 최근 A씨의 대리인들이 가게로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이 논란은 그의 해명에 따라 잠잠해졌지만 같은해 10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같은해 4월 22일 새벽 3시께 서울 중구 퇴계로 인근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38%의 상태로 적발됐다. 세 번째 음주운전이었다.
뿐만 아니라 O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시기는 '하트시그널2' 방송 기간과 맞물렸다.  당시 '하트시그널2'에서 마성의 매력으로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비연예인 화제성 1위를 여러 차례 기록했던 바. 이에 대중이 받은 충격은 더욱 컸다.
이 가운데, '하트시그널'은 올해 시즌3 론칭을 앞두고 있다. 과연 새 시즌의 출연자들은 연이은 논란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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