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못보낼 것 같다”..‘아내의 맛’ 정준호, 반백살 딸바보 아빠[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7.31 09: 37

배우 정준호가 반백살에 얻은 딸에게 푹 빠졌다. “시집 못 보낼 것 같다”고 말할 정도의 쉰둥이 딸바보가 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생후 3주된 둘째딸 유담이가 처음 공개됐다.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2011년 결혼해 2014년 첫째 아들 시욱 군을 얻었고 지난 6월 26일 결혼 8년 만이자 첫 출산 5년 만에 둘째 딸 유담 양을 품에 안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지난 2일 ‘아내의 맛’을 통해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앞서 출산 전 이하정은 태아 사진을 보고 설레하는 모습을 보며 정준호가 딸바보가 될 것 같다고 했고 정준호는 둘째 출산 날 아침 “딸을 만나는 날인데 멋있게 보여야 한다”며 정장까지 차려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이하정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집에서 몸조리를 하기 시작했고 정준호는 잦은 해외 출장부터 지방 촬영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독박 육아로 지친 이하정을 위해 잠시 짬이 생기면, 곧장 집으로 달려오는 든든한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정준호는 딸을 안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딸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손과 발가락이 이렇게 길 수가 있나”고 감탄했다. 또한 정준호는 딸과 셀카를 찍는 등 그야말로 ‘딸 바보’의 모습이었다. 
정준호는 “촬영장에서 딸 사진 보여주면 다 날 닮았다고 한다. ‘여자 정준호’라고 한다”며 흐뭇해 했다. 이어 “유담이 30일째 되면 이벤트 해주려고 했는데 내가 출장 가지 않냐. 그래서 동영상으로 녹화했으니까 나중에 틀어줘라”라고 했다. 
이어 정준호가 준비한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정준호는 딸에게 “태어나줘서 고맙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사랑을 가득 담아 전한 메시지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정준호는 딸이 모유를 먹자마자 트림부터 시켰고 딸을 애지중지 하는 모습에 이하정은 “이래서 시집을 보내겠냐?”고 했다. 
이에 정준호는 “벌써 무슨 시집이냐? 그때 세상이 어떻게 바뀔 줄 알고 그러냐. 그런데 딸을 낳으니까 못 보낼 것 같다”고 했다. 
정준호는 첫 아들 이후 5년 만에 육아를 시작, 딸이 울자 당황해 했지만 겨우 재웠다. 그리고는 “아빠랑 유담이랑 심장을 대고 있으니까, 유담이 심장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심장끼리 만났다”며 딸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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