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18, 레알 마드리드)의 10분 활약에 일본 언론들이 들썩였다.
구보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디컵 2019' 4강전 토트넘과 경기에 후반 35분 투입됐다.
이날 구보는 3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39분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40분 패널티지역에서 발리슈팅을 구사했다. 42분에는 오른쪽에서 드리블 후 때린 왼발 슈팅이 블록에 막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31/201907310819779945_5d40d23dd669e.jpg)
축구전문 '풋볼존'은 구보에 대해 "적극적인 플레이로 존재감을 알렸다"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후반 투입된 구보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게키사카'는 "교체 출장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슈팅을 3개 날리는 등 기를 발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고 구보의 활약을 정리했다.
'닛칸스포츠'는 "구보는 3번의 슈팅으로 10분 동안 웃게 만들었다"면서 "공을 빼앗기는 장면도 있었지만 3차례 슈팅을 날려 무득점에도 적극성을 보여줬다"고 대견해 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짧은 시간에 존재감을 발휘했다"면서 후반 42분 왼발 슈팅은 수비수가 쓰러질 정도로 강력한 일격이었다"고 구보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또 "구보는 당초 북미 원정 이후 카스티야(2군)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를 통해 1군 잔류가 정해지는 아우디컵에 뛸 24명에 포함됐다. 레알은 현재 아센시오를 시작으로 부상이 속출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어필할 경우 1군에서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고 반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반 22분 마르셀루의 패스 미스를 해리 케인이 잡아 깔끔하게 마무리,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65분을 소화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