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높은 평가 구보, 레알 1군에서 개막 맞을 수도" 희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7.31 13: 03

구보 다케후사(18, 레알 마드리드)의 10분 활약에 일본 언론들이 반색하고 나섰다.
구보는 3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디컵 2019' 4강전 토트넘과 경기에 후반 35분 투입됐다.
이날 구보는 3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39분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40분 패널티지역에서 발리슈팅을 구사했다. 42분에는 오른쪽에서 드리블 후 때린 왼발 슈팅이 블록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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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스포츠호치'는 "구보는 당초 북미 원정 이후 카스티야(2군)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를 통해 1군 잔류가 정해지는 아우디컵에 뛸 24명에 포함됐다. 레알은 현재 아센시오를 시작으로 부상이 속출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어필할 경우 1군에서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고 희망을 품었다.
그외 '풋볼존', '일본 골닷컴' 일본 매체들도 일제히 외신들의 반응을 전하며 구보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 'ESPN' 공식 트위터는 "구보는 남은 10분 투입되면서 레알이 회복됐다. 이 젊은 일본인에게는 몇번인가 무승부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일본 '풋볼존'은 "10분안에 3번의 빅 플레이를 선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구보는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일본인은 레알이 그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시간이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주어지고 있는데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미드필더는 액티브하고 늘 배고프고 참으면서 상대 골문에 위험을 주려고 했다. 그는 끊임없이 열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아스'는 "이 작은 기회(약 10분간 출전)를 잘 이용했다. 3개의 슈팅을 날렸고 마지막 장면에서 짜릿한 장면을 보여줬다"고 구보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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