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은 내꺼’ 벌랜더, 7이닝 13K 무실점 위력투…14승 달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31 10: 37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벌랜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과 2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벌랜더는 3회 선두타자 로버트 페레즈에게 안타를 맞아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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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는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에는 호세 라미레즈, 제이크 바워스, 페레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선두타자 그렉 알렌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내준 벌랜더는 타일러 내퀸에게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프란시시스코 린도어를 땅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서 오스카 메르카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벌랜더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까지 105구를 던진 벌랜더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 윌 해리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스턴은 2-0으로 승리했다.
벌랜더는 14승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2.73으로 내려가면서 탬파베이 레이스 찰리 모튼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1위로 올라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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