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아메리칸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벌랜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시즌 14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낮췄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탬파베이 레이스 찰리 모튼은 같은 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78까지 높아졌다. 덕분에 벌랜더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생애 두 번째 사이영 상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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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2-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타선에서는 호세 알투베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로빈슨 치리노스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셰인 비버는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벌랜더에게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시즌 4패를 당했다.
휴스턴은 5회초 1사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호세 알투베가 2루타를 날렸고 마이클 브래들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벌랜더가 클리블랜드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묶었고 뒤이어 나온 윌 해리스(1이닝)와 로베르토 오수나(1이닝) 역시 무실점으로 팀의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해리스는 시즌 17홀드, 오수나는 24세이브를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2연패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