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평상시 산에 자주 가..요즘엔 일주일에 1~2번"[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31 12: 18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유해진(50)이 여가시간에 등산을 즐긴다고 했다.
유해진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상시에 산에 자주 간다. (산에 가면) 너무 같은 근육만 쓰는 거 같아서 요즘엔 다른 운동도 같이 병행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해진은 “요즘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만 산에 간다. 원신연 감독님이 ‘한 번 산에 같이 가자’고 했었다. 매일 말로만 하다가 이번 영화를 하면서 원 없이 갔다.(웃음) 조금만 젊었어도 '산총각'이라고 불렀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처스・쇼박스)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은 “원신연 감독님을 보면서 뚝배기 같은, 바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친한 사람을 만나면 ‘삽살개 같다’고 말한 적도 있다”라며 “(외적인)스타일도 그렇고, 정말 묵직하게 현장을 지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 생각엔 원신연 감독님이라서 이 영화를 잘 끝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극중 독립군 황해철을 연기했다. ‘봉오동 전투’에서 황해철은 평소에는 장난기가 많은 사람 좋은 인물이나 전투가 시작되면 항일대도로 일본군의 목을 거침없이 베는 비상한 솜씨를 지녔다. 동생들의 목숨은 끔찍이 아끼지만 정작 자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맹스럽게 일본군에 맞선다. 유해진이 맛깔 나는 연기로 황해철의 매력을 살렸다.
8월 7일 개봉. 러닝타임 135분./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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