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 김윤정이 치킨집 아르바이트부터 다이어트까지 방송생활 이후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김윤정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브루노와 최민용, 김윤정은 수박 하우스에서 미니 애플수박을 한 상자 가득 담고 잡초 베기를 하며 일손을 도왔다. 열심히 일한 세 사람은 과일을 한 아름 안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커피 타임을 가지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윤정은 "하우스 일은 처음 해봤다. 새로운 일 하는 걸 좋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과거 원조 CF 요정이었던 김윤정은 연예계를 떠나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회사 들어가기 바로 4년 전,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치킨집에서 해봤다. 6개월 정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윤정은 "맥주 10개를 양손에 들고 서빙했다. 주변에 심지어 언론사 건물이 많았던 치킨집이라 내가 아는 기자님도 오셨다"면서 "처음에 한 두번은 긴가민가 하더라. 나중엔 나이가 있어서 아르바이트가 아닌 치킨집 사모님이란 오해받기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너무 바빴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재밌었다"고 전한 그는 "아르바이트 하는 나를 내 친구들이 창피해한다면 걔네들은 내 친구가 아니라 생각했다.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란 생각이 가장 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내 일과 좀 더 멀어지는 것이라 느껴 슬픈 것이 아닌, 더 리프레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카메라 밖에서 나의 새로운 능력과 모습을 발견했다"며 배우 일 외에 평생 몰랐던 자신의 부분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모습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김윤정은 "다시 배우일을 해도 더 잘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자 최민용은 "알찬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며 응원했다.
또한 이날 김윤정은 다이어트로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회사에 출근하면서 살이 쪘다는 그는 "제가 원래 활동적인데 가만히 앉아있는 일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출근 3주 만에 5~6kg이 찌더라. 이후로 2년 반 동안 그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추석 다이어트를 시작해 8개월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다이어트 비결로 저녁 안 먹기와 홈 트레이닝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치킨집 아르바이트부터 다이어트까지 연예인이 아닌 회사원 김윤정의 솔직한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김윤정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