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가레스 베일(30)이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 토트넘과 경기에서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0-1로 패했다.
레알은 대회 전 24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기에 베일의 이름이 없었다. 마리아노, 호드리구, 구보 등이 포함됐지만 베일은 함께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베일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이적을 막은데 대해 레알에 불만을 가졌다고 전했다.
장쑤는 베일에게 주급 100만 파운드(약 14억 7000만 원)를 보장하기로 했다. 베일은 지단 감독의 이번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중국행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베일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페레스 회장은 "베일을 다른 리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팀들에게 헐값으로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지단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우리와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의료진들은 그가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고 마드리드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그는 마드리드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