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의 이기우가 '흑화'한다.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측은 31일 이기우가 박진희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은 최광일에게 분노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도중은(박진희 분)은 모성국(최광일 분)이 보낸 킬러에게 공격 당해 죽을 위기에 놓였다. 이 가운데 최태영(이기우 분)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현장에 뛰어들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사진=SBS 제공] '닥터탐정' 5회 이기우, 박진희, 최광일, 봉태규 등 스틸 컷](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31/201907311320770149_5d41184fd76b5.jpg)
오늘(31일) 방송되는 '닥터탐정' 5회에서는 지금까지 TL그룹 황태자로서의 위엄을 지키며 신중하게 행동해온 최태영이 도중은을 죽이려 한 모성국에게 분노를 터트린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최태영이 차가운 표정으로 모성국을 쏘아보고 있다.
또한 그는 모성국이 대접한 차를 보란 듯이 바닥에 엎어버리며 "왜 살인까지 가냐"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두 사람 사이의 기싸움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 암시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찍을 때 촬영 현장의 긴장감이 굉장했다. 이기우에게서 어두운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와 촬영장 모두가 압도됐을 정도"라며 "최태영은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앞으로 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끝까지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고와 관련, 또 다른 피해자인 김도형(권혁범 분)이 살인 혐의로 몰리게 된다. 사측의 과실을 숨기려는 TL그룹의 술책을 깨기 위해 도중은과 허민기(봉태규 분)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할 예정.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만나기만 하면 아옹다옹 하던 두 사람이 진정한 콤비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수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