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도움' 성남 최병찬, 투지로 2연승 이끌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31 15: 33

[OSEN=이승우 인턴기자] 성남FC의 ‘날쌘돌이’ 최병찬이 투지 있는 플레이로 2경기 연속으로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성남은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2연승에 성공, 하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성남은 경기 내내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무더위 속에 습도까지 더해져 선수들의 경기 중 피로도 역시 어느 경기보다 심했다.

[사진] 성남 제공

0-0으로 경기가 마무리 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후반기 새롭게 팀에 합류한 박원재의 시원한 중거리슛이 터졌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하위권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서 승리해 그 의미가 컸다.
성남의 ‘신데렐라’ 최병찬이 투지로 만든 도움은 박원재의 결승골 못지 않게 돋보였다. 최병찬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갈 것 같은 순간 가로채 정확하게 크로스를 연결해 박원재의 골을 도왔다. 지난 수원전 극적으로 터진 공민현의 결승골을 도운 순간과 흡사한 장면이었다
최병차은 이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재원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병찬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슈팅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도운 최병찬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했던 것이 운 좋게 도움으로 이어진 것 같다. 다음에는 시원한 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성남은 오는 8월 4일 인천 원정경기를 떠나 올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나선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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