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다저스, WS 우승 위해 바스케스 오버페이 필요”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31 18: 10

“우승 가뭄을 해갈하기 위해서 바스케스에 오버페이를 할 필요가 있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6명의 주요 매물들의 이적 여부를 예측했다. 예측에서 “다저스는 좌완 파이어볼러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영입을 위해 ‘오버페이’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오버페이’는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들을 기꺼이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매체는 “다저스가 바스케스를 얻기 위해 오버페이를 할 것이다. 그러면 10월에는 야구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가 되어 있을 것이다”며 불펜 보강이 이뤄진다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바스케스는 현재 평균 98.2마일 포심을 던지고, 올 시즌 40경기에서 2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87의 특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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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팀의 최상위 유망주들을 붙잡아 두는 것에 대해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제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불펜으로 인해 역학관계가 달라질 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다른 팀들과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저스의 오랜 우승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서 마무리 투수에 오버페이를 할 필요가 있다. 시카고 컵스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유망주 패키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서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당시 뉴욕 양키스)을 영입한 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컵스의 사례를 언급했다.  
다저스는 바스케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피츠버그가 눈독을 들이는 내야수 가빈 럭스, 포수 키버츠 루이스, 투수 트레버 메이 등 유망주 패키지를 내놓는 것을 주저하면서 협상이 교착에 빠져 있다. 유망주 포기를 주저하는 다저스의 자세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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