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팀' 유벤투스, 루카쿠 영입에 호날두 동의 구해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31 16: 36

[OSEN=이승우 인턴기자] ‘작은 팀’ 유벤투스가 팀의 선수 영입 과정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를 상전 모시 듯이 행동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유벤투스가 로멜루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영입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호날두는 2019-2020 시즌 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선수 영입에 깊이 관여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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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루카쿠 영입을 위해 파울로 디발라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했다.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이 루카루의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적이 성사되지 못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벤투스는 팀 전술의 중심인 호날두의 동의를 구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호날두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 결장하면서 팬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당초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어기고 결장했다.
여기에 구단과 감독의 권한인 선수 영입에 관여하면서 팀 위에 군림하는 선수라는 것이 증명됐다. 메트로에 의하면 루카쿠 뿐만 아니라 마타이스 데리흐트, 아론 램지 등을 영입할 때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는 유벤투스를 ‘작은 팀’이라고 칭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구단 위에 군림하는 호날두의 행태를 보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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