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817일 만에 1번타자를 맡는다.
KIA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치홍(2루수)-박찬호(유격수)-터커(우익수)-최형우(좌익수)-유민상(1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김민식(포수)-황윤호(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안치홍은 2017년 5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817일 만에 1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안치홍이 중심타선에서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아 톱타자로 옮겼다. 톱타자도 편한 타순은 아니지만 다른 리드오프 카드도 마땅치 않았다. 안치홍이 어쨌든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으니 터커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부상을 당한 김선빈과 김주찬은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김주찬은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SK는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고종욱(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가 선발출전한다.
지난 경기 휴식을 취한 한동민이 복귀했고 선발 2루수로 최준우가 나선다. 1번타자로는 노수광이 출전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