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린드블럼, 어젠 제구가 안돼…초반 점수 안주며 승운”[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31 18: 16

“린드블럼은 어제 제구가 안됐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3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30일) 선발 등판한 조쉬 린드블럼에 대해 언급했다.
린드블럼은 전날 창원 NC전 선발 등판해 5이닝 96구 3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6승(1패)째를 수확했다. 초반은 순항을 펼쳤지만 5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 수가 급격히 불어났다. 하지만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 린드블럼은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뒤에서 억지로 팔이 넘어오는 모습들이 보였다. 힘이 많이 들어갔다. 결정구들이 원하는대로 커맨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린드블럼은 자신의 승리는 물론 팀 승리까지 이끌었고, 어느덧 시즌 16승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이 호투를 펼치는 것도 있지만 승운이 따라주는 부분들도 있다. 김 감독은 “일단 초반에 점수를 안 주고 가니까 승수를 챙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 타선이 점수를 내고 중후반이 되면 타선도 상대의 추격조들을 상대해서 편안한게 승리를 챙기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