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회 홈런’ 문승원, 5이닝 3실점…시즌 5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31 20: 28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1회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안치홍과 박찬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터커에서 스리런 홈런을 맞아 단번에 3점을 내줬다.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문승원은 유민상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나지완과 이창진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초를 마친 SK 선발 문승원이 아쉬워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rumi@osen.co.kr

문승원은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 터커와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유민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창진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3루수 최정의 실책이 나와 1사 1루가 됐다. 하지만 문승원은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문승원은 5회 터커와 유민상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번에도 나지완을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문승원은 팀이 2-3으로 뒤진 6회 박민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SK의 패배로 끝나면 문승원은 시즌 5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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