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류제국이 선발 복귀전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류제국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류제국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8일 골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된 류제국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선발진에 합류했다.

내용이 좋았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류제국은 3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볼넷을 내줘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임병욱의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박정음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혜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로 1,3루가 됐지만,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 1사 후 박병호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송성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동원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5회 삼진 두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제훅은 6회에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제국이 호투를 펼쳤지만, LG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총 88개의 공을 던진 류제국은 0-0으로 맞선 7회 송은범과 교체돼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