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이영재-나카자토, 강원 홈 4연승 견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31 21: 55

[OSEN=이승우 인턴기자] 강원FC의 이적생 이영재와 나카자토가 팀의 홈 4연승을 이끌었다.
강원은 31일 밤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이영재와 조재완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홈 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강원은 2명의 신입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다. 중앙미드필더 이영재와 왼쪽 풀백 나카자토다. 강원은 이영재를 경남FC에서, 나카자토를 J리그 요코하마FC에서 영입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중원을 책임진 이영재는 특유의 예리한 킥으로 공격 작업을 조율했다. 전반 16분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노렸다. 강현무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더했다.
전반전 예열을 마친 이영재는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영재는 한국영의 패스를 받아 유려한 턴으로 수비수를 제친 후 강한 슈팅을 때렸다. 이영재의 발을 떠난 공은 강현무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강원 제공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나카자토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나카자토는 탁월한 킥 능력으로 리그 첫 출전부터 왼쪽 코너킥을 전담했다. 
나카자토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측면 수비와 공격에 모두 기여했다. 특히 후반 13분 이영재의 선제골을 상황을 만든 것도 나카자토의 움직임 덕이다. 나카자토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포항의 공을 빼앗았고 한국영이 기회를 살려 이영재의 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이영재와 나카자토는 중원과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팀의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남은 시즌 둘의 활약은 강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거머쥐는 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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