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녹서당 입시한 신세경에 "고마웠다. 악연 끝내자"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7.31 22: 05

신세경이 왕자 차은우와 마주했다. 
31일에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이 녹서당에서 이림(차은우)의 사초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해령은 공복을 입고 있는 이림과 마주했다. 두 사람은 묘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이림은 "도원대군 이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해령은 "아니길 바랬는데"라고 속삭였다. 

이림은 "어제는 사정이 있어서 급히 나올 수 밖에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구해령은 "대군마마. 저는 지금 사관으로 마마를 뵙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녹서당에 든 구해령은 이림의 행동 하나 하나를 적기 시작했다. 이림은 "나는 책만 보고 있는데 너는 대체 뭘 그렇게 적고 있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구해령은 "사초의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림은 "가짜매화 행세를 하며 백성들을 속이고 녹서당까지 몰래 들어왔던 죄인 구해령 내가 할 말이 있다. 이것도 적을 것이냐" 고 물었다. 이때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구해령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림은 구해령을 막으며 "할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구해령은 "대군마마라는 걸 미쳐 몰라봤습니다. 사과라도 드릴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림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어젯밤 네가 왜 거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날 외면하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그 말을 해주고 싶었다"며 "내가 먼저 널 속였으니 사과할 필요 없다. 우리 사이 악연은 이쯤에서 끝내자"고 말했다.
구해령은 "어쩌면 벗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작이 좋지 않고 살가운 사이는 아니지만 이 넓은 궁궐에서 편히 대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쯤은 있어도 좋겠다. 그리 생각했다. 대체 왜 진작 말씀해주지 않으셨냐"고 물었다. 
한편, 이날 구해령은 부당한 녹봉 지급을 목격하고 상소를 올렸지만 꾸지람만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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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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