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6일 만에 만루포’ 박석민, “만루홈런, 쉽게 나오지 않는 것이라 기뻐"[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7.31 22: 09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해결사 본능을 과시하며 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3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2 동점이던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두산 박치국의 142km 속구를 걷어올려 좌측 폴을 직격하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6-2로 달아난 NC는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기세를 몰아서 팀 타선이 2점을 더 뽑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되돌렸다. 팀은 8-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석민의 만루홈런은 지난 2016년 6월 10일 문학 SK전 이후 1146일 만에 터진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경기 후 박석민은 “이긴 경기에 역전 홈런 쳐서 기분이 좋다. 그 중에서도 만루홈런은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더 기쁘다"며 만루홈런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제 박치국의 공이 몸쪽으로 말려 들어오는 것 같아서 오늘 교체되고 난 뒤에도 몸쪽 직구에 반응이 늦지 않게 준비를 했다. 그런 상황에서 박치국의 공이 가운데로 몰려 홈런으로 연결 된 것 같다"며 만루 홈런 상황을 되돌아봤다.
끝으로 그는 "팀이 5강 싸움 중인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결국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5강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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