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한 터커의 홈런에 웃었다.
KIA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IA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터커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6구째 시속 146km 직구를 걷어올려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터커의 1회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박찬호의 적시타도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 윌랜드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을 따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윌랜드가 경기 초반에 제구가 흔들렸다. 하지만 갈수록 안정을 찾으면서 팀 승리에 발판이 됐다”며 윌랜드를 격려했다.
이어서 “빗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