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실점 위기도 막아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깨야 한다. 이날 신인 포수 윌 스미스와 처음으로 짝을 이뤄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1회 리드오프 찰리 블랙몬을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트레버 스토리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 앞에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아레나도와의 승부에서 초구 몸쪽 스트라이크, 2구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도 삼자범퇴. 데이비드 달을 2루수 앞 느린 땅볼 타구로 아웃을 잡았고, 이안 데스먼드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욘더 알론소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 개럿 햄슨의 기습 번트 타구를 잘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토니 월터스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에서 투수 마르케스는 3루수 땅볼 아웃.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우익수 벨린저가 홈에 정확한 송구로 2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