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카의 ATL, 마무리 보강…DET 그린-SF 멜란슨 동시 영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01 05: 00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대권을 노리면서 신인왕,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마이크 소로카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마무리 자리를 보강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클로저 셰인 그린과 샌프란시스코 마크 멜란슨 영입에 임박했다.
미국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올스타 클로저 셰인 그린을 디트로이트로부터,마크 멜란슨을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영입했다"고 밝혔다.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의 소식통으로부터 전해진 소식이다. 
다만 매체는 “그린의 메디컬 테스트 단계에 있고, 아직 디트로이트가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애틀랜타는 그린과 더불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존 라이언 머피를 받고 현금을 반대급부로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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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틀랜타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그린의 트레이드다. 그린으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을 하면서도 38경기 승리 없이 2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18 WHIP 0.87을 기록하고 있었다. 디트로이트의 성적으로 인해 그린은 언제나 트레이드 매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했다. 류현진의 LA 다저스도 한 때 그린의 영입을 고려했을만큼 그린의 가치는 높았다. 아직 애틀랜타의 대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계약이 이뤄져 있던 불펜 마크 멜란슨을 영입해 양과 질을 더했다. 멜란슨은 올 시즌 43경기 4승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고 이었다. 멜란슨은 2017년부터 4년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샌프란시스코와 맺었고, 오는 2020년 계약이 마무리 된다. 멜란슨의 기본 연봉은 1400만 달러다. 애틀랜타가 어느 정도 부담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다. 
올 시즌 애틀랜타의 마무리 투수는 루크 잭슨이었다. 이미 17세이브를 올렸다. 다만, 잭슨이 최근 올스타전 이후 7경기에서 13.50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면서 불안감을 노출했고 결국 애틀랜타는 마무리 투수 보강을 단행했다. 그린을 영입하기에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크리스 마틴을 영입한 것과 함께 불펜진의 뎁스를 강화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64승 45패 승률 5할8푼7리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시에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취약점이었던 불펜진을 보강하려고 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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