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없는 LAD-그레인키 품은 HOU, 데드라인 트레이드 총정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1 08: 01

LA 다저스는 결국 큰 보강 없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넘겼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잭 그레인키 영입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메이저리그는 1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경과하면서 더 이상 트레이드가 불가능하게 됐다. 작년까지는 8월 웨이버 트레이드가 가능했지만 올해는 논-웨이버 트레이드와 함께 마감한다.
관심을 모은 것은 다저스와 양키스의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최대어 선수 영입 여부였다. 마감 시한 마지막까지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두 팀은 움직이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 블루제이스→뉴욕 메츠),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신시내티 레즈) 등 대어급 선발투수들이 이미 트레이드 된 가운데 시장에 남아있는 매물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결국 너무 높아진 가격에 다저스와 양키스 모두 트레이드를 포기했다.
하지만 두 팀 다르게 과감하게 움직인 팀이 있다. 바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이다. 휴스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에이스 그레인키(22G 10승 4패 ERA 2.87)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했다. 추가적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23G 3승 14패 ERA 6.07)와 불펜투수 조 비아지니(50G 10홀드 1세이브 ERA 3.78)까지 데려오며 벌랜더-그레인키-콜-산체스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을 구축했다.
휴스턴은 시카고 컵스에서 포수 마틴 말도나도(78G OPS 0.634 6홈런)도 영입해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팀이 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유틸리티 내야수 제드 저코(38G OPS 0.578 2홈런)를 영입하는 것으로 트레이드 시장을 마감했다. 저코는 현재 등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다저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은 불펜진 보강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좌완 아담 콜라렉(54G 15홀드 ERA 3.95)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디트로이트에서 마무리투수 셰인 그린을 영입했다. 그린은 올 시즌 38경기(38이닝) 2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18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마크 멜란슨(43G 5홀드 1세이브 ERA 3.50)을 영입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피츠버크 파이어리츠에서 코리 디커슨(44G OPS 0.924 4홈런) 을 영입하며 외야진을 보강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드류 포머란츠(21G 2승 9패 ERA 5.68)와 레이 블랙(2G ERA 4.50)을 영입하며 선발과 불펜진을 동시에 강화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헌터 스트릭랜드(4G 2세이브 ERA 8.10)와 로니에스 엘리아스(44G 14세이브 ERA 4.40), 토론토에서 다니엘 허드슨(45G 8홀드 2세이브 ERA 3.00)을 영입하며 불펜진을 보강했다. 시카고 컵스는 디트로이트에서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100G OPS 0.790 11홈런)를 데려왔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들을 내보내는 동시에 신시내티에서 2루수 스쿠터 자넷(21G OPS 0.497)을 트레이드해왔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신시내티에서 선발투수 태너 로아크(21G 6승 7패 ERA 4.24)를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밀워키에서 1루수 헤수스 아귈라(94G OPS 0.694 8홈런)를 데려왔다. 최지만은 다시 한 번 아귈라와 주전 경쟁을 벌이게됐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