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 개최 노리는 2023 女 WC, 32개국 체제로 진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01 07: 00

남북한이 공동 유치에 나선 2023년 여자 월드컵부터 32개국이 참여하게 된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는 2023년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를 32개로 늘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4개국이 참가한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미국의 대회 2연패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아쉽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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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프랑스에서 열린 2019 여자 월드컵은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라고 하며 "다음 월드컵부터는 8자리가 늘어난 32개국이 여자 월드컵 본선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여자 축구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다"라고 주장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8개 자리가 늘어나는 것이지만 아마 수십 개의 국가들이 여자 축구 프로그램을 조직해서 예선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여자 축구 인프라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FIFA는 남자 월드컵도 개최국 확대를 확정한 상태다. 오는 2026년에 열리는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부터 기존 32개국이 아닌 48개국이 참가하게 된다. 
한편 2023년 여자 월드컵의 개최국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10월 4일부터 대회 유치 신청서를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남북 공동개최를 염두에 두고 여자 월드컵 유치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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