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누르려 제작진에 거짓말”..‘라스’ 김나희가 밝힌 #수입 20배#미스트롯[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8.01 11: 26

‘미스트롯’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김나희가 ‘라디오스타’에서 이전보다 크게 오른 수입과 ‘미스트롯’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후진은 없다’ 특집으로 연예계 대표 ‘후진 불가’ 연예인 전진을 비롯해 래퍼에서 ‘맛집 공유왕’으로 거듭난 최자, 랩만 잘 하는 줄 알았는데 반전 노래 실력 뽐낸 래퍼 행주, ‘개로트 가수’로 변신한 김나희가 출연했다. 
김나희는 TV CHOSUN ‘미스트롯’에서 TOP5에 오르며 방송 후 ‘미스트롯’ 콘서트를 비롯해 여러 행사 무대에 오르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미스트롯’을 통해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나희는 방송 출연 이후 수입에 대해 20배 정도 올랐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나희는 “정산을 받았는데 20배 정도 올랐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내가 알기로는 한 달에 300~400만 원 버는 걸로 알고 있다. 거기에서 20배지 않냐”고 하자 김나희는 “추정을 잘하시는 스타일이다”고 인정했다. 이에 윤종신이 “그러면 한 달에 행사가 몇 십개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나희는 “캘린더를 열었을 때 꽉 차있긴 하다”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나희는 ‘미스트롯’ 방송 당시 압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던 송가인을 누르기 위해 제작진에게 거짓말까지 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미스트롯’ 본선 2라운드에서 라이벌을 지목해 일대일로 그 자리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일대일 데스매치를 했다. 김나희는 서주경의 ‘벤치’를 선곡, 진중한 보이스로 노래했고 특히 댄스스로츠를 가미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강예슬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그런데 여기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김나희는 ‘미스트롯’ 경연 당시 송가인을 누르기 위해 제작진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나희는 “미션곡을 선택할 때였다. 내가 하고 싶었던 곡이 있었다. 서주경 선배님의 ‘벤치’였다”고 했다.
이어 “그 곡을 내가 한다고 했을 때 송가인도 그 곡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 순간 ‘어떻게든 따내려면 자이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자 선수랑 자이브를 춰야지라는 생각은 했는데 짠 게 없었다. 하고 싶다고 하니까 작가가 ‘여기서 어떻게 자이브를 춘다는거야? 네가 보여줘봐 그러면 시켜줄게’라고 했다. 그래서 자이브를 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무반주로 열정 넘치는 자이브와 표정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춤뿐만 아니라 김나희는 토크는 물론이고 다양한 개인기를 보여줬지만 그가 입을 열면 조용해지면서 의외의 웃음을 선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