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났으나, 10인에 들기는 살짝 부족"
미국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쉽게 2019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의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남자 선수상의 후보 10인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FIFA 풋볼 어워즈의 올해의 남자 선수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타이스 데 리흐트(이상 유벤투스), 리오넬 메시, 프랭키 데 용(이상 FC 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PSG), 해리 케인(토트넘)이 수상을 두고 다툰다.
큰 국제 대회가 없던 시즌인 만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성적이 중요했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 리버풀에서 최다 후보인 3명(살라, 반 다이크, 마네)을 배출했다. 아악스 돌풍의 주역들인 데 리히트와 데 용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던 토트넘에서도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동료 케인과 달리 손흥민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UCL 8강전 맨체스터 시티전 2경기에서 3골을 넣는 괴력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끈 바 있다.
블리처리포츠 역시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며 아쉽게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0인에 못 들어갔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함께 알리송(리버풀) - 세르히오 아구에로 - 라힘 스털링 - 베르나르도 실바(이상 맨시티) 총 9인의 선수를 선정하며 '뛰어난 선수들, 그러나 10인에 들기는 살짝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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