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물병 투척자를 끝까지 찾는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 중 물병 투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구단과 난폭한 반칙을 한 경남FC 김종필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단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전북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서울 서포터즈석에서 물병 2개가 전북 골키퍼 쪽으로 날아온 책임을 물게 됐다.

K리그는 경기장 내 안전 유지를 위해 '안전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장 내 물병 투척에 대해 제재를 하고 있다. 이를 막지 못한 서울에 상벌위는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또 서울 구단에 투척자를 찾아 출입을 금지하고 구상권을 시행하는 등 후속 조치를 조건으로 뒀다.
서울도 곧바로 후속조치에 돌입했다. 물병을 투척한 관중을 끝까지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1일 SNS를 통해 "경기장을 방문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구단은 팬 여러분들에게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당시 중계 영상 및 투척자 주변 목격자를 통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끝까지 투척차를 찾을 예정이다. 투척자가 확인될 경우 구단에서는 당사자와 면담을 통해 연맹의 징계 내용에 따라 합당한 징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게이트에서 검문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