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록 다익손이 이적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익손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4승째. 롯데는 삼성을 9-4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다익손은 경기 후 "3회에 나간다는 게 익숙하지 않았지만 내가 할 일은 공을 던지는 것이고 팀 코칭스태프를 믿고 던졌다. 박시영이 2이닝을 잘 막아줬고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팀이 이렇게 하나로 뭉쳐 좋은 무대를 차려줘 감사하고 내 손으로 꼭 팀 승리를 확정짓고 싶어 끝까지 던졌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필성 감독 대행은 "우선 다익손의 이적 후 첫 승을 축하한다. 모든 팀원들이 팀 승리와 다익손의 첫 승을 위해 합심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팬들께 원 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