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승을 하지 못하면 이후 바스케스에 대한 얘기를 계속 들을 것이다.”
LA 다저스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트레이드 시장을 조용하게 마감했다. 문제로 꾸준하게 지적 받아온 불펜진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못했다.
다저스 팬들과 현지 언론들 모두가 기대했던 최정상급 좌완 불펜 영입은 없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좌완 사이드암 아담 콜라렉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미국 ‘CBS스포츠’는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다저스는 ‘루저’라고 칭하며 다저스의 행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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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일어난 이동들을 정리하면서 다저스의 움직임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는 “분명 다저스 팬들이 원했던 대형 불펜 투수 영입은 아니다”면서 “만약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얻지 못하면 앞으로 펠리페 바스케스에 대한 얘기를 계속해서 듣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좌완 강속구 마무리투수 바스케스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결국 다저스가 유망주 패키지를 내주는 것을 주저한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탬파베이에서 영입한 콜라렉은 좌완 사이드암 투수로 희소성을 갖고 있다. 올 시즌 54경기 4승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매체는 “하지만 콜라렉은 올 시즌 4번째로 높은 땅볼 비율을 기록하고 있고, 희소성을 갖고 있다. 피안타율 1할8푼7리, 피출루율 2할3푼8리, 피장타율 0.293을 기록하고 있다”고 콜라렉을 설명했다.
그러나 매체는 결국 대형 좌완 불펜 투수 영입에 실패한 후폭풍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만약 콜라렉이 다저스가 원하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아무 것도 아닌 영입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의 내야 유틸리티 자원 제드 저코를 영입했다. 현재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데이빗 프리즈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에 필요한 영입이기도 했다.
저코 역시 현재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지만 팀의 구성과 방향성을 확인했다. 매체는 “왼손 투수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멀티 포지션의 플래툰 타자는 분명 다저스에 필요했다”며 “만약 저코가 부상 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jhrae@osen.co.kr